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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Rocky 10 설치 시 biosboot 파티션 설정 경고

JaehyoJJAng2025년 10월 11일

개요

Rocky 10 디스크 파티션을 설정하는 도중에 다음과 같은 경고 메세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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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 기반 시스템은 GPT 디스크에서 부팅하기 위해 1Mib 'biosboot' 유형의 파티션이 필요합니다."


이 메시지에서 시작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게시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biosboot의 정체, MBR과 GPT의 차이, 그리고 파티션 테이블을 직접 선택하고 설정하는 방법까지.


Legacy BIOS와 GPT 테이블?

먼저 이 모든 상황이 왜 벌어지는지부터 알아봅시다.

컴퓨터의 펌웨어(Legacy BIOS/UEFI)와 디스크 파티션 형식(MBR/GPT)은 전통적인 "짝꿍"이 있습니다.


  • Legacy BIOS + MBR: 40년된 조합이라고 합니다.
  • UEFI + GPT: 현대적인 조합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Rocky 10과 같은 최신 리눅스 설치 프로그램은 낡은 Legacy BIOS 시스템에도 현대적인 GPT 디스크 형식을 적용하려고 합니다.


왜일까요? 바로 구식 MBR이 가진 한계 때문입니다.


항목 MBR (구식) GPT (최신)
최대 용량 2TB 사실상 무제한 (9.42ZB)
파티션 수 4개 (주 파티션) 128개 (기본값)
안정성 단일 저장 (손상 시 위험함) 이중 저장 및 오류 검사 지원

biosboot 파티션의 정체

자, 이제 Legacy BIOS와 GPT라는 '어색한 짝꿍'을 이어줄 파티션이 필요한데요. 그게 바로 biosboot 파티션입니다.


biosboot/boot를 대체하지 않아요!


가장 많이 하는 오해인데요. 이 둘은 역할이 전혀 다릅니다.

  • biosboot 파티션: 부트로더의 집
    • 역할: 부팅 프로그램(GRUB) 본체가 사는 물리적인 공간.
    • 특징: 1~2MiB의 작은 크기, 포맷하지 않음(Raw), 마운트하지 않음.
  • /boot 파티션: 부팅을 위한 설계도
    • 역할: GRUB이 시스템을 깨우기 위해 읽어야 할 실제 파일(리눅스 커널 등)이 담긴 공간.
    • 특징: 512MiB~1GiB 크기, xfsext4로 포맷, /boot로 마운트.

MBR이냐 GPT냐?

파티션 형식은 무슨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요?


하드디스크나 SSD 자체는 MBR/GPT를 가리지 않는 '빈 도화지'입니다.

어떤 형식으로 그림을 그릴지는 **소프트웨어(OS 설치 프로그램, 파티션 도구)**가 결정합니다.


선택의 기준

  • 펌웨어 부팅 모드: UEFI 시스템이라면 무조건 GPT를 사용해야 합니다.
  • 디스크 전체 용량: 2TB를 초과한다면 선택의 여지없이 GPT입니다. 🚨
  • 필요한 파티션 개수: 주 파티션이 4개 이상 필요하다면 GPT를 선택하세요.
  • 안정성과 미래 확장성: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항상 GPT가 더 좋은 선택입니다.

파티션 테이블 직접 설정하기?

만약 OS 설치 전 디스크를 미리 설정하거나, 데이터 저장용 디스크를 추가할 때 파티션 테이블을 직접 정하고 싶다면 다음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GUI (GParted)

GParted를 실행하고 [장치] > [새 파티션 테이블 만들기] 메뉴에서 'gpt' 또는 **'msdos'(MBR)**를 선택하면 됩니다.


명령어 (gdisk / fdisk)

서버 환경에서 유용합니다.

# GPT로 설정할 경우 (/dev/sda는 예시)
sudo gdisk /dev/sda
# gdisk 실행 후 'o' 키 (새 GPT 테이블) -> 'w' 키 (저장 및 종료)

# MBR로 설정할 경우
sudo fdisk /dev/sda
# fdisk 실행 후 'o' 키 (새 MBR 테이블) -> 'w' 키 (저장 및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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